日 왜곡교과서 9개항 수정신청

日 왜곡교과서 9개항 수정신청

입력 2001-07-03 00:00
수정 200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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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역사왜곡으로 물의를 빚어 온 일본 우익단체 ‘새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은 2일 중학교 역사 교과서기술 가운데 9개 항목에 대해 ‘자율’수정 형식으로 문부과학성에 정정을 신청했다.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집필한 교과서의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후소샤(扶桑社)가 이날 오후 정정을신청한 항목은 모두 9개로,이 중 한국 정부가 재수정을 요청한 25개 항목 중에서는 ‘한일 병합’ 기술 등 5개 항목을 일부삭제 또는 부분수정했다.

구체적으로 ‘새 교과서…모임’ 역사 교과서는 이번 정정 신청에서 ‘한국 국내 일부에는 (한일)병합을 받아들이는 소리도 있었다’는 부분을 삭제했으며,‘조선과 베트남은(중략) 중국의 역대 왕조에 복속됐다’는 부분은 ‘조선과 베트남은 (중략) 중국 역대 왕조의 강한 정치적 영향력하에 있었다’고 내용을 수정했다.

‘중국의 복속국이었던 조선’ 기술에 대해서도 ‘중국의강한 정치적 영향력하에 있던 조선’이라고 내용을 완화했으며 ‘임나일본부설’과 관련,‘야마토 군세는 백제와 신라를도와 고구려와 (중략)싸웠다’고 기술했던 내용 중에서는 ‘신라’를 뺐다.

‘새 교과서…모임’의 이번 정정 신청은 그러나 한국측의 재수정 요구 내용에 비추어 볼 때 미흡하다는 지적이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새 교과서…모임’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정 신청은 “한국의 수정 요구와 관계없이 집필자 그룹이 (교과서) 내용을 자체 점검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도쿄 황성기 특파원
2001-07-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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