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 중단 이틀째/ 자가용 쇼핑에 ‘체증 몸살’

셔틀버스 중단 이틀째/ 자가용 쇼핑에 ‘체증 몸살’

입력 2001-07-02 00:00
수정 2001-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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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백화점의 발이 묶였지만 바겐세일 등 행사로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백화점 주변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 백화점은 편법을 이용,버스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가하면,생수배포 등 각종 서비스로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경우 지난 29일부터 실시한 사은행사로 셔틀버스가 끊겼음에도 30일 매출은 작년동기와 비교해오히려 22.8%가 늘었다.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 500명에게 무료 지하철 패스를 배포하고,가격에 상관없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차를 가지고 나와 혼잡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객들의 주차 시간이 길어지자 백화점측은 생수까지 배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요일에 상관없이 교통이 혼잡한 압구정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만큼 셔틀버스 17대를서울 4개점에 운행시키고 있다”면서 “주차장의 차량 증가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대 교통은 심한 체증을 빚고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등 일부 시중백화점은 지난달 말 서울시에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일부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사기간인 일주일동안 단속을 피할 수 있어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한편 부산지역 셔틀버스 운전사들은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운전사 대표들은 지난29일 부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생계대책에 관한 뚜렷한조처가 없으면 모든 셔틀버스를 동원한 거리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셔틀버스 대부분은 운전사들이 할부이자를 포함해 대당 7,00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한 뒤 용역회사에 소속돼 매달 280만원 가량을 받는 지입제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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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2001-07-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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