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붙으면 상위그룹도 쑥대밭”

“민주노총과 붙으면 상위그룹도 쑥대밭”

입력 2001-06-28 00:00
수정 2001-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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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심한 파업사태를 겪었던 (주)효성의 조정래(趙正來) 사장은 27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강성노조원 50여명에대해 전환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울산공장 파업사태와 관련해 서울 공덕동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노사는 적이 아니라 함께 살 길을 모색해야 하는 가족”이라면서 “고용유지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전환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쟁력없는 사업부문은 과감하게 정리하겠다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도 해고보다는 전환배치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설명이다.

조사장은 “재계 상위랭킹 그룹도 민주노총과 붙으면 쑥대밭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이번 울산공장 파업사태는 표적의성격이 강하다”고 비판해 감정의 앙금을 여과없이 드러냈다.파업주동자 20여명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 방침도 명백히 밝혔다.

효성은 재계서열 16위로 화학섬유 및 전력설비가 주력제품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1-06-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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