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 소유개편 본격화

대한매일 소유개편 본격화

입력 2001-06-26 00:00
수정 2001-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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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25일 국회 문화관광위에 출석,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대한매일이 노사가 합의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경영혁신방안,사원들의 신주 인수확보방안을 제출하면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민주당 이미경(李美卿)의원의 ‘대한매일소유구조 개편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추진방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재정경제부가 대한매일이 제출한 안을 놓고 협의중에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누가 대한매일의 대주주가 되느냐는 것이 아니라,그동안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대한매일이 어떤 방향으로 경영 정상화를 이룰것인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대한매일은 ‘감자 후 유상증자’를 하겠다는 소유구조개편안을제출했지만 추진 방침이나 경영정상화 방안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측은 유상증자 부분에 대해 스포츠서울21 등 관련기관이 일부 주식을 인수하고 대한매일 구성원들이 우리사주 형태로 유상증자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부방안을 마련했다.

또 경영 정상화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컨설팅 전문회사인 ‘엘리오 & 컴퍼니’에 의뢰,지난 3개월 동안 정밀 실사작업을 거쳐 빠르면 이달말,늦어도 7월초 최종 혁신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매일측은 경영혁신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강도높은지면·조직·체제 등에 대한 혁신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소유구조개편 작업은 7월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대한매일 소유구조개편과 관련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 상임위 등에서 정부소유의 언론사가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말해 정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2001-06-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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