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영국 런던 워릭대에서 노사관계학 박사학위를 받고 돌아온 전태일 열사의 동생 순옥씨(47·여)가 최근 서울의 한 의류제조 가내공장에 취업했다.영세사업장 여성 노동자들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영국 유명 대학에서 제안한 교수직도 마다한 순옥씨는 봉재기술이 없어 재봉사의 조수인 ‘3번 시다’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옷감을 자르고 뒤집고 다리는 일을 한다.
학력과 이름도 묻지 않고 재봉틀 번호에 따라 번호가 매겨지는 것은 20년 전이나 마찬가지다.
순옥씨는 “체험하지 않고 어떻게 노동자들의 느낌을 알수 있겠느냐”면서 “노동자들이 일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있도록 ‘해답’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영국 유명 대학에서 제안한 교수직도 마다한 순옥씨는 봉재기술이 없어 재봉사의 조수인 ‘3번 시다’로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옷감을 자르고 뒤집고 다리는 일을 한다.
학력과 이름도 묻지 않고 재봉틀 번호에 따라 번호가 매겨지는 것은 20년 전이나 마찬가지다.
순옥씨는 “체험하지 않고 어떻게 노동자들의 느낌을 알수 있겠느냐”면서 “노동자들이 일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있도록 ‘해답’을 꼭 찾고 싶다”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6-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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