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대토론회 이모저모

금강산대토론회 이모저모

입력 2001-06-16 00:00
수정 2001-06-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강산 진경호기자] 15일 금강산호텔 앞마당에서 열린‘6·15공동선언 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에서 남북의 민간 대표들은 6·15공동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하고,남북간 화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지를 다졌다.

■토론회에는 남측의 재야 및 종교단체,문화·예술계 인사 등 440여명과 북측의 정당(사회민주당)·종교단체 인사,근로자,경제인,농민대표 200여명 등 남과 북의 230개 단체에서 640여명이 참여했다.남측 취재진 30여명과 ‘근로자사’와 ‘조선화보사’ 등 북측 기자 30여명도 취재경쟁을벌였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호텔 앞마당에는 ‘조국통일’‘민족자주’‘화해협력’ 등의 구호가 적힌 3개의 대형풍선이 내걸렸고,단상 앞에는 한반도기가 휘날렸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사진이나 남측을 자극할 만한 격문은 보이지 않았다.

■토론회는 남측 이돈명(李敦明)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과 북측 김영대 민화협 회장의 축사에이어 양측 대표가 3명씩 토론에 나서는 형태로 진행됐다.

남북의 토론자들은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의를 평가한뒤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남측 토론자들은 또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강조한 반면 북측은 ‘외세를 철저히 배격해야 한다’며 자주통일론을 역설해 대조를 이뤘다.

첫 토론자로 나선 남측 손장래 민화협 상임의장은 “세계적 평화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우리 민족이 살아 나갈 길을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북측 김세민 사회과학원부원장은 “6·15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선포한 민족자주선언이자,우리 민족문제에 끼어들려는 외세에 대한 엄숙한 경고”라고 주장했다.최창숙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 부위원장은“반세기가 지나도록 통일을 실현하지 못한 것은 외세가민족문제에 간섭하기 때문”이라며 “핵위협이니 하는 터무니없는 구실로 정세를 고의적으로 긴장시키고 있다”고미국을 맹비난했다.

■이날 북측 대표로 참석한 몽양 여운형 선생의 차녀 여원구 조국전선 중앙위 의장(73)과 10촌 동생인 여익구 민국당 종로지구당위원장(55)간 이산가족 상봉도 이뤄졌다.여원구 의장은 여익구 위원장을 힘껏 끌어안은 뒤 “익구야왜 이제 왔니”라며 감격해 했다.46년 18살때 월북하기 전익구씨를 자주 보았다는 것이 원구씨의 설명.

■행사장과 달리 남측 대표단이 묵는 해상호텔 ‘해금강’은 프런트와 객실만 운영될 뿐 단란주점이나 커피숍 같은부대시설은 모두 폐쇄돼 썰렁한 모습이다.

계속된 적자로 일부 남아 있는 현대측 직원들도 오는 17일모두 철수할 예정이다.현대측은 “인천국제공항측과 호텔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타결될 경우 호텔 바지선은 영종도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배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김길영 의원과 ‘러닝메이트’ 출격

이성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4)이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차기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도전하는 김길영 의원(국민의힘·강남6)과 러닝메이트로 정책 연대를 구축해 제12대 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당의 결속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며 당내 이견 조율은 물론, 시정 견제와 협력 전반을 총괄해왔다. 특히 대표의원 재임 시절 오세훈 서울시장과 긴밀한 소통 창구를 구축, 서울시 주요 핵심 과제들이 의회 내에서 원활히 통과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당정 협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번 부의장 선거 출마의 핵심 모토로 ‘일하는 의회, 일하는 부의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우리 당이 소수 여당의 위치에 있는 만큼 개별적인 행보보다는 의원 전원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실무적으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최일선에서 지원하고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도출하는 실무형 부의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 의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차기
thumbnail - 이성배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부의장 출마 선언… 김길영 의원과 ‘러닝메이트’ 출격

jade@
2001-06-16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