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 하반기 요금인하 방침에 대해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13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나흘전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방침을 거듭천명하자 대형투자 산적,누적적자 미해소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혔다.정보통신부는 재경부의 요금인하 추진에 대해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정부 부처간 의견조율도 원만치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9,5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SK텔레콤측은 “올하반기 요금인하는 어려우므로 내년 이후에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3세대 IMT-2000(차세대 이동전화)서비스를 위해 몇조원이 필요하고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cdma2000-1x에도 2003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등 투자소요가 산적해 있다”고말했다.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조8,500억원에 4,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창사 5년만인 올 1·4분기에 겨우 첫 흑자를 내기 시작한상황에서 요금인하는 절대 불가하다”고 했다. KTF측도 “요금을 내리면 SK텔레콤의 지배력만 강화시키고 후발 사업자들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13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이 나흘전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방침을 거듭천명하자 대형투자 산적,누적적자 미해소 등을 이유로 반대의사를 밝혔다.정보통신부는 재경부의 요금인하 추진에 대해 공청회 등 충분한 여론수렴을 거쳐 결정할 문제라며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정부 부처간 의견조율도 원만치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9,50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낸 SK텔레콤측은 “올하반기 요금인하는 어려우므로 내년 이후에나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SK텔레콤 관계자는 “3세대 IMT-2000(차세대 이동전화)서비스를 위해 몇조원이 필요하고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cdma2000-1x에도 2003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해야 하는 등 투자소요가 산적해 있다”고말했다.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조8,500억원에 4,50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창사 5년만인 올 1·4분기에 겨우 첫 흑자를 내기 시작한상황에서 요금인하는 절대 불가하다”고 했다. KTF측도 “요금을 내리면 SK텔레콤의 지배력만 강화시키고 후발 사업자들의 경쟁력은 더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2001-06-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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