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학자 20명 美유학 간다

北학자 20명 美유학 간다

입력 2001-06-09 00:00
수정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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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연합] 북한이 이르면 9월 전에 교수나 연구원,학생을 미국 북서부 포틀랜드주립대(PSU)에 유학보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PSU를 방문한 북한학술연구단은 북한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을 PSU에 파견하고 PSU는 교수들을 교환교수 형태로 북한에 파견,자본주의경제와 하이테크 분야를 강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관계자들은 7일 “북한의 파견 대상이 교수 및 연구원에 국한될지 아니면 학생까지 포함할지,시기와 규모 등구체적 사항들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며 “각자 양국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을 때까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북한의 1차 유학단 규모가 20명선으로 빠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 파견될 가능성이 있으며 PSU 교수 4∼5명이 6∼7월중 북한에 들어가강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정기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CPIT) 부위원장,라영훈·리일남 CPIT 책임연구원,최철수·정명진 인민경제대학교수 5명의 북한 연구단은 지난달 22일 미 정부의 공식비자(교환교수용)를 받아 포틀랜드에 도착했는데 북한 학자와 연구원이 미 주립대학에서 연구를 위해 공식 비자를 받아 입국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학자들은 PSU에서 자유시장경영개발연구소(FMBDI)가특별히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가,2주 동안 하루 6시간씩 시장경제의 원리 및 실제,마케팅,국제금융,자금결제 등의 과목과 자본주의 시장경제 아래서 이뤄지는 경쟁적 시장경제의 실제 사례 연구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2001-06-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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