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조선민족대동단과 한국노병회를 조직, 일본 총영사관 폭탄의거 등 의열투쟁을 전개한 나창헌(羅昌 憲) 선생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선생은 1896년 평북 희천에서 출생해 경성의학전문학교 2 학년 재학중 3·1운동추진계획에 학생대표로 참가하면서 독 립운동에 뛰어들었다.3·1운동의 절정기인 5월초 서울에서 결성된 대한민국청년외교단에 가입,특파원자격으로 상해임 시정부에 파견돼 독립운동 자금을 전달했다. 국내로 잠입,고종황제의 아들 이강(李堈)공의 탈출을 꾀했 으나,일경에 발각돼 실현하지 못했다.1922년 김구,여운형선 생 등과 함께 1만명 이상의 의병을 양성하고 100만원이상의 전비를 마련,독립전쟁을 전개할 목적으로 한국노병회를 조 직,이사로 활동했다. 일제를 피해 중국 스촨(四川)성 만(萬)현으로 가 의원을 운 영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36년 6월26일 위암으로 순국했 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을 추서했다. 노주석기자 joo@
2001-06-0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