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참여연대 게시판의 게시물 내용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이해 당사자인 삼성생명직원을 대동하고 참여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물의를 빚고 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1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를 수색하면서 삼성생명에 근무중인 컴퓨터 전문가 1명을 대동,참여연대측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경찰이 사이버수사대가 있는데도 삼성측에 협조를 요청해 사실상 영장 집행을 맡긴 것은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중립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것”이라고주장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참여연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삼성생명 직원 5,000명의 명의로 게재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의 경영참여 반대 성명서’라는 글이삼성생명의 임직원 명의를 도용한 것이라며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었다.
박록삼기자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1일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를 수색하면서 삼성생명에 근무중인 컴퓨터 전문가 1명을 대동,참여연대측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경찰이 사이버수사대가 있는데도 삼성측에 협조를 요청해 사실상 영장 집행을 맡긴 것은 수사기관이 지켜야 할 중립성과 형평성을 상실한 것”이라고주장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참여연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삼성생명 직원 5,000명의 명의로 게재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씨의 경영참여 반대 성명서’라는 글이삼성생명의 임직원 명의를 도용한 것이라며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었다.
박록삼기자
2001-06-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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