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기관 다양화된다

영재교육기관 다양화된다

입력 2001-05-31 00:00
수정 200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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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과학·소프트웨어·예술 등 다양한 형태의 영재교육기관이 설립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현재 마련중인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에 ‘관계부처의 장은 해당 전문분야의 영재학교를 설립,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는 “전문분야의 영재 육성은 해당 부처의 자율에 맡겨 체계적으로 선발,교육·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시행령에는 ‘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설치,영재교육기관에 대한 심의·조정·심사를 하도록 했다.교육부장관과 시·도 교육감은 영재교육기관에 대한 지도·감독은 물론,부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설립 취소도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영재연구학교’ 2개교를 지정,운영한뒤 2004년부터 ‘영재학교’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과학기술부는 내년중 개교를 목표로 정원 100명 규모의 ‘과학영재고’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정보통신부도 소프트웨어(SW)영재 육성 프로그램안에 따라 ‘SW과학고’의 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부처들은 영재학교의 설립에 앞서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영재 선발도구 및 교육과정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영재학교 설립에 따른 전국 16개 과학고의 위상 재정립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1-05-3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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