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와티 부통령 ‘제2아로요’될까

메가와티 부통령 ‘제2아로요’될까

입력 2001-05-31 00:00
수정 2001-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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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부통령이 ‘제2의 아로요’가 될까.현재로는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전망이다.

지난 99년 대통령선거에서 압두라만 와히드 대통령에게 패한 뒤 2년만에 대권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있다. 메가와티와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둘 다전직 대통령의 딸로 부통령을 지냈으며 현직 대통령이 부패등의 혐의로 대통령직에서 쫓겨났거나 쫓겨날 위기에 처해있다. 관건은 메가와티가 아로요 대통령처럼 대통령직에 과연 오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메가와티는 국부로 추앙받는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마흔살에 뒤늦게 반(反)수하르토운동에 가담,93년 야당인 민주당 당수로 추대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든든한 배경과 사람을 끄는 남다른 능력으로 서민층으로부터 압도적 지지를받고 있다.그의 대중적 인기에 위협을 느낀 수하르토 정권에 의해 당수직에서 쫓겨났던 그는 98년 수하르토 하야 직후 민주투쟁당(PDIP)을 창당,정치에 컴백했다.

대안 부재 속에 와히드의 후계자로 거론되고는 있지만 19개월동안 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지도자로서의 자신감은물론 준비된 모습조차 보여주지 못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김균미기자

2001-05-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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