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지도부는 24일 개혁성향의 초선의원 6명이 인사정책의 전면쇄신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파문이 일자 심야까지 수뇌부끼리의 모임을 거듭하면서 사태수습에 부심했다.
김중권(金重權)대표는 내용을 보고받은 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전용학(田溶鶴)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한때 청와대 방문설이나돌았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박 총장은 거사(擧事)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태홍(金泰弘)·이종걸(李鍾杰)의원을 집무실에서 만나 오후 6시부터1시간 동안 설득작업을 벌였다.박 총장은 “충정은 이해하지만 이럴수록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했다.그리고이 의원들이 제출한 당직 사표도 반려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민주당의 약점은 하나의 목소리만있는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임명권자에게 있지만 이후제기되는 인사에 대한 문제가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개인적 적격성 여부에 묻혀 버리게 돼 정보전달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려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중 김 의원은 박 총장과 면담을 갖기 전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전화를 받은 뒤 강경 입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의 영향은 의외로 심각했다.박 총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의 중국 방문일정 중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면담하는 28일만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전 대변인은 아예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거사에 대해 당내 의견이 엇갈렸다.당 지도부 쪽에서는 주로 초선의원들의 행동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조하기도 해 복잡한 당내 사정을 반영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그동안 몇 가지 인사의 문제점이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고 전제,“그러나젊은 의원들의 이런 행동이 사태 해결과 당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될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김중권(金重權)대표는 내용을 보고받은 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전용학(田溶鶴)대변인 등 당 지도부와 함께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한때 청와대 방문설이나돌았으나 본인은 부인했다.
박 총장은 거사(擧事)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태홍(金泰弘)·이종걸(李鍾杰)의원을 집무실에서 만나 오후 6시부터1시간 동안 설득작업을 벌였다.박 총장은 “충정은 이해하지만 이럴수록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고 당부했다.그리고이 의원들이 제출한 당직 사표도 반려할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두 의원은 “민주당의 약점은 하나의 목소리만있는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임명권자에게 있지만 이후제기되는 인사에 대한 문제가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의개인적 적격성 여부에 묻혀 버리게 돼 정보전달 체계에 문제가 있음을 알리려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중 김 의원은 박 총장과 면담을 갖기 전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의 전화를 받은 뒤 강경 입장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파문의 영향은 의외로 심각했다.박 총장은 25일부터 29일까지의 중국 방문일정 중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을 면담하는 28일만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고,전 대변인은 아예 방문일정을 취소했다.
거사에 대해 당내 의견이 엇갈렸다.당 지도부 쪽에서는 주로 초선의원들의 행동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동조하기도 해 복잡한 당내 사정을 반영했다.
전용학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그동안 몇 가지 인사의 문제점이 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인사검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고 전제,“그러나젊은 의원들의 이런 행동이 사태 해결과 당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될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2001-05-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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