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면 패션이나 요리, 화장품 정도를 떠올리는데앞으로는 첨단기술 국가로서의 프랑스를 알리는 데 노력할겁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소피 에농 주한 프랑스대사관 공보관(31).서울은 그에게 외교관으로서 첫 부임지이다.하고 싶은일도 많고,그것도 잘 해내고 싶다.
“오자마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방한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겹쳐 눈코 뜰 새 없었지만 새 일과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그는 “다음은 월드컵입니다”라며 숨돌릴 틈도 없이 다음 목표를향해 돌진할 채비를 했다.
에농 공보관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학원에서 옛 소련과 주변국 관계에 대한석사학위를 쓰면서 북한에 먼저 관심을 갖게 됐다.그후 1년간 북한을 연구하다 한국을 모르고는 ‘반쪽 연구’에 그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글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한국을 직접 보기 위해 96년 가을 3주간 한국을 찾았다.이듬해한국재단 후원으로 박사학위 논문 자료 수집차 한국에 다시와 3개월간 머물렀다.
3년여만에 서울 신촌 거리를 다시 찾은 그는 깜짝 놀랐다.
“글쎄요.3년 전보다 젊은이들의 애정 표현이 더욱 과감해졌고 외국인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분위기도 많이 사라졌어요”.7개월 남짓 된 그의 서울 생활기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어졌다.“그런데 무슨 차가 그렇게 많지요.또 고층아파트들은 왜 그리 많이 들어서는지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가 훼손돼 안타까와요.” 그는 서울 물가가 장난이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에농은 요즘 한국 문화,특히 전통음악과 서예에 푹 빠져있다.“기회가 되면 가야금과 서예를 꼭 배워보고 싶다”는그는 한국인 친구의 할머니가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벌써부터 추석이 기다려진단다.“추석 때까지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할텐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는 그는 빠듯한 일정표를 들여다보며 한국어를 배울 계획을세워본다.
김균미기자 kmkim@
“오자마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 방한 등 굵직굵직한 일들이 겹쳐 눈코 뜰 새 없었지만 새 일과 환경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그는 “다음은 월드컵입니다”라며 숨돌릴 틈도 없이 다음 목표를향해 돌진할 채비를 했다.
에농 공보관이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학원에서 옛 소련과 주변국 관계에 대한석사학위를 쓰면서 북한에 먼저 관심을 갖게 됐다.그후 1년간 북한을 연구하다 한국을 모르고는 ‘반쪽 연구’에 그칠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글을 통해서만 알고 있는 한국을 직접 보기 위해 96년 가을 3주간 한국을 찾았다.이듬해한국재단 후원으로 박사학위 논문 자료 수집차 한국에 다시와 3개월간 머물렀다.
3년여만에 서울 신촌 거리를 다시 찾은 그는 깜짝 놀랐다.
“글쎄요.3년 전보다 젊은이들의 애정 표현이 더욱 과감해졌고 외국인들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분위기도 많이 사라졌어요”.7개월 남짓 된 그의 서울 생활기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이어졌다.“그런데 무슨 차가 그렇게 많지요.또 고층아파트들은 왜 그리 많이 들어서는지 한강과 서울의 아름다운 경치가 훼손돼 안타까와요.” 그는 서울 물가가 장난이아니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에농은 요즘 한국 문화,특히 전통음악과 서예에 푹 빠져있다.“기회가 되면 가야금과 서예를 꼭 배워보고 싶다”는그는 한국인 친구의 할머니가 송편 빚는 방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말에 벌써부터 추석이 기다려진단다.“추석 때까지 한국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해야 할텐데…”라고 말꼬리를 흐리는 그는 빠듯한 일정표를 들여다보며 한국어를 배울 계획을세워본다.
김균미기자 kmkim@
2001-05-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