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학생 안타까운 시신 기증

숨진 학생 안타까운 시신 기증

입력 2001-05-18 00:00
수정 2001-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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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학원 화재 현장에서 숨진 인혁진군(19·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유족들이 17일 새벽 인군의 장기기증의사를 밝혔으나 사망시간이 오래돼 기증조차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새벽 5시쯤 화재소식을 듣고 달려온 혁진군의 아버지 인치은씨(50)는 지월리광주장례식장에서 죽은 외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넋을잃고말았다.30분쯤 후에야 겨우 정신을 찾은 인씨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며 “평소 불우한 친구를 돕는 데 앞장섰던 혁진이의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기증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장기이식을 위해 곧바로 분당 차병원에 이식가능여부를 문의한 결과,사고로 사망한 경우 장기가 손상돼 이식이 힘든데다 인군의 경우,시신이 오래돼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지난 2월 서울 상문고를 졸업한 혁진군은 대학에 합격했지만 좀더 나은 대학에다시 도전해보라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2월부터 이 학원에서 기숙하며 입시준비를 해왔다.

인씨는 “병원측의 이식불가능 통보에 암담할 뿐”이라며“전날 밤 혁진이가 집으로 전화를 걸어 ‘부모님 실망시키지 않을게요’라고 한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고 말했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송도호 서울시의원은 19일, 건설전문회관에서 열린 저서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저서 소개를 넘어 관악이 걸어온 시간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주민과 함께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지역 주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의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송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 책은 개인의 성과를 정리한 기록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예산이 되어 변화로 이어진 관악의 시간”이라며 “정치는 행정의 언어가 아니라 주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현장을 지켜왔다”고 밝혔다.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에는 주거·교통·안전·돌봄 등 관악의 주요 생활 현안을 중심으로 민원이 어떻게 구조적 문제로 해석되고 정책과 제도로 연결돼 왔는지가 담겼다. 단기 성과 나열이 아닌 지역의 축적된 과제와 이를 풀어온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 책은 완성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의 정리”라며 “약속하면 지키는 정치, 책임질 수 있는 정치, 주민과 함께 방향을 만들어가는 정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강
thumbnail - 송도호 서울시의원, ‘행복한 관악을 꿈꾸다’ 출판기념회 성황리에 성료

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

2001-05-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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