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가 ‘정치력 극대화’를 선언했다.지난 98년 노동조합의 ‘부분적’ 정치활동 허용 이후 부단하게 세확산을 꾀했던 노동계는 참여연대,민주노동당과 공동으로 내달 4,5,7일 사흘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릴레이 ‘정치개혁 대토론’를 개최한다.
노동계가 시민단체는 물론 기존 정당과 함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론회에선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기존 정치권의 각종 ‘진입 장벽’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하지만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의 정치 세확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란 후문이다.공동후보 추대는 물론 기존 정당과의 제휴 추진,낙선운동 등의 다양한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李正植) 한국노총 대회협력본부장은 15일 “수구보수세력이 중심이 된 정치권은 그동안 노동계의 정치세력화를 막기 위해 각종 장벽을 쌓아왔다”며 “정치개혁 없이는 노동자를 포함한 각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계의 정치력 결집에 대해선 아직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지난 총선에서 한국노총은 내부 갈등으로분열의 모습을 보였고,민주노동당을 전폭 지지했던 민주노총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계 내부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고지난해 하반기부터 양대 노총과 일부 시민단체들간 전략적모색을 추구해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동계가 시민단체는 물론 기존 정당과 함께 정치세력화를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토론회에선 정치개혁을 가로막는 기존 정치권의 각종 ‘진입 장벽’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하지만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노동계의 정치 세확산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될 것이란 후문이다.공동후보 추대는 물론 기존 정당과의 제휴 추진,낙선운동 등의 다양한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李正植) 한국노총 대회협력본부장은 15일 “수구보수세력이 중심이 된 정치권은 그동안 노동계의 정치세력화를 막기 위해 각종 장벽을 쌓아왔다”며 “정치개혁 없이는 노동자를 포함한 각계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없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노동계의 정치력 결집에 대해선 아직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지난 총선에서 한국노총은 내부 갈등으로분열의 모습을 보였고,민주노동당을 전폭 지지했던 민주노총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맥락에서 노동계 내부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고지난해 하반기부터 양대 노총과 일부 시민단체들간 전략적모색을 추구해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2001-05-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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