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태도 예의주시”

여야 “日태도 예의주시”

입력 2001-05-09 00:00
수정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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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역사교과서 재수정 요구안을 일본측에 전달한8일 여야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 재수정’을 한 목소리로촉구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즉각적이고 성의있는 시정조치를 취하고 역사왜곡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이어 “일본 정부의 성의있는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일 선린우호관계가 중대한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전 대변인은 특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의 계기가될 수 있도록 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중장기 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비공식 논평을 내고 “정부의 재수정 요구는 당연한 것이며,우리 당은 앞으로 일본 정부의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정부의 이번 조치가 일본에 대해 진심으로 항의하려는 것보다는 ‘보여주기식’ 통과의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면서 “정부가 외교력을 총동원해 이를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 대변인도 “일본 정부는 이제라도역사왜곡에 대해 반성하고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측의재수정안을 수용하여 즉각 시정에 착수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는 것 외에 정치권 차원의다른 지원 활동은 계획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들이 당장 직접 일본을 방문, 항의하거나 불채택운동에참여하는 것보다는 당분간 일본정부의 시정 움직임이나 일본내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자세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1-05-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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