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8일 평양行

김정남 8일 평양行

입력 2001-05-09 00:00
수정 2001-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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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일본에 불법입국하다 강제추방된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맏아들 김정남(金正男) 일행 4명이 8일낮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에서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민항 JS152 정기편으로 귀국했다.

김정남 일행의 고려민항 탑승장면은 공항에 나와있던 일부탑승객들에 의해 목격됐다.

김 일행은 이날 오전 11시50분(한국시간 12시50분)쯤 외국인 번호판을 탄 검은색 벤츠 승용차 1대와 ‘스(使) 133018’번호판을 단 북한대사관 소속의 벤츠승용차 1대에 나누어타고, 입국수속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기중인 고려민항기 앞까지 가서 탑승했다.

목격자들은 이들이 김정남 일행인지 확실히 구분하지는 못했으나 정황으로 미루어 그의 일행이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공항에서 승용차로 곧바로 고려민항 정기편에 태우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신분이 특수한 사람일 때만한정된다.

이날 고려민항 정기편은 당초 오전 11시30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1시간쯤 지난 낮 12시23분 베이징 공항을 이륙,평양으로 되돌아갔다.

북한에 정통한 한소식통은 오는 10일이 김정남의 생일인데다 김정남이 일본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을 때 7일발 베이징행 비행기표를 소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미뤄볼 때 이날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남 일행은 지금까지북한대사관내에 설치돼 있는 북한의 중국 출장자 숙소인 여관 3개동 중 가장 시설이 좋은 1호동에서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2001-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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