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최고 안방마님 “나야 나”

진갑용, 최고 안방마님 “나야 나”

입력 2001-05-08 00:00
수정 2001-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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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안방마님은 나’-.삼성의 5년차 포수 진갑용(28)이 연일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하며 국내 최고의 ‘안방마님’ 박경완(현대)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5일 대구 현대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7-6,1점차 승리의 디딤돌을 놓은 진갑용은 6일에도 6-6의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7회 승부를 가르는 통렬한 결승 1점포를 쏘아올려 팀 연승의 주역이 됐다.뒤늦게 주전 마스크를 쓴 진갑용은 7일 현재 홈런 5개를 터뜨려 공동선두인이승엽(삼성) 장종훈(한화)에 3개차로 다가섰고 타율 .337로 타격 10걸에도 올랐다.또 최다안타 8위(35개),타점 공동 4위(24개),득점 공동 6위(22득점),장타율 6위(.596) 등 공격 전부문에 걸쳐 상위에 랭크됐다.8번타자로 기용되던 진갑용은 요즘 6번까지 타순이 뛰어오르며 김기태의 부상 공백까지 훌륭히 메워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하고 있다.

진갑용은 수비보다는 공격력이 뛰어난 이른바 공격형 포수.그동안 타격에서 나름대로 제 몫을 했지만 투수 리드와 블로킹,도루 저지 등 수비에서는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삼성의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반 자유계약선수(FA)인 베테랑 포수 김동수에게 마스크를 내줬다.그러나 김동수의 타격 부진을 틈타 안방을 꿰찬 진갑용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수비까지 살아나 절정의 기량을 꽃피우고 있는 것.

진갑용은 내친 김에 박경완의 전유물처럼 여겨진 골든글러브 첫 수상에도 도전할 태세다.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은현재 홈런 7개로 진갑용에 2개 앞섰을 뿐 타격과 타점 등다른 공격 부문에서는 진갑용에게 모두 뒤져 타격감은 진갑용이 휠씬 앞선 상태다.

진갑용은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이 골든글러브”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2001-05-0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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