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납골당’ 주민반발 확산

‘파주 납골당’ 주민반발 확산

입력 2001-05-04 00:00
수정 2001-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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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주변 주민들의 납골당 설치 반대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광탄면 용미1·2·3리 주민들이 지난 2월 말부터 서울시의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내 납골당 1만5,000위 추가설치 반대 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 인근 조리면 장곡리 주민 500여명과 광탄면 영장·마장·기산리 주민 1,000여명도 마을 주변에 들어설 예정인2만6,00여위의 사설 납골당 설치를 막고 나섰다.

주민들은 “용미리와 주변 지역 전체가 이미 묘지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또다시 납골당을 추가 설치한다는 것은생존권마저 위협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용미리에는 63년부터 조성된 서울시립묘지 5만여기와 1만5,000위를 봉안할 수 있는 납골당이 이미 설치돼 있다.

주민들은 설·한식·추석을 전후해 이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하고 평일에도 100여건이 넘는 장묘 행렬이 이어져 영농철에는 농기계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등 교통체증과 지가하락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영장·마장·기산리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모임을갖고 설치 백지화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용미·장곡리 주민들과 연대 투쟁하기로 해 납골당 설치와 관련한 주민 집단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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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2001-05-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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