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산하 공기업 42곳 작년 8,789억손실

광역단체 산하 공기업 42곳 작년 8,789억손실

입력 2001-05-01 00:00
수정 2001-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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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 공기업의 절반이지난해 적자 운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방 공기업의 총부채가 9조3,284억원에 이르나 파산에 대비한 법적·제도적 장치가 전혀 없어 총체적 국가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행정자치부가 30일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의원에게 제출한 ‘지방 공기업 결산현황’에 따르면광역자치단체 산하 84개 지방 공기업 가운데 절반인 42개기업이 지난 한해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이 공기업들의순손실액 총액은 8,789억원이다.

16개 시·도별로는 서울이 7,499억원으로 전체 적자의 85%를 차지했다.대구는 487억원,인천은 101억원,충남은 45억원,대전은 40억원,전남은 33억원,강원은 25억원 등의 순으로적자액이 많았다.

반면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42개 공기업의 순이익 총액은1,122억원에 그쳤다.부산의 시설관리공단은 255억원으로 가장 많은 흑자를 냈다.

6개 지방 공기업을 가진 서울의 경우 서울지하철공사가 4,373억원,도시철도공사가 3,264억원,강남병원이 61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냈다.그러나 도시개발공사와 농수산물공사·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 등은 소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구광역시지하철공사는 414억원,인천지하철은 135억원의적자를 내는 등 지하철공사가 전체 지방 공기업 적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방 공기업의 부채 총액은 서울 6조7,151억원,대구 9,474억원,부산 6,265억원,경기 2,518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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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기자
2001-05-0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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