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이트 극약 판매 광고

자살사이트 극약 판매 광고

입력 2001-04-28 00:00
수정 2001-04-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자살사이트가 극약 매매의 통로로 활용돼 충격을주고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7일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극약을 팔겠다는 광고를 낸 뒤 자살하겠다는 사람으로부터 약품값 명목으로 돈을 챙긴 공모씨(29·간호조무사)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공씨는 지난 달 초 모 인터넷 자살사이트에 ‘죽는 것을도와주겠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김씨(22·여)에게 “단 한번 복용으로 죽을 수 있는 심장마비약으로 이미 5명이 자살에 성공했다”고 속여 지난 13일 김씨로부터 약값 4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카드 빚 75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공씨는 실제약을 팔지는 않았지만 약국에서 수면제를 대량으로 구입하려 했으며,김씨 외에도 고교생 2명이 공씨에게 약품 구입을 문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04-28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