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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인기가 치솟고 있다.경매 투자 붐은 서울에서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부동산시장을 후끈하게 달구고 있다.특히 아파트 경락가율은 최근들어 수도권이 2000년이후 처음으로 서울을 앞질렀다.
부동산 투자자들이 경매 시장으로 대거 몰리면서 소형 아파트,연립주택 등 임대 수요가 많은 물건에는 수십∼수백명이 몰리고 낙찰가율이 올라가는 과열 현상마저 보이고있다.반면 토지매물은 서울과 수도권 모두 약세를 보이고있다.
◇역전된 낙찰가율=닥터옥션 조사결과 지난달 말 서울의아파트 낙찰가율은 80.37%로 전달(81.13%)에 비해 0.76%포인트가 떨어졌다.반면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82.17%로 서울보다 1.04% 포인트가 높았다.
이처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경매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은 서울의 경매열기가 수도권까지 확산된 때문이다.일부 서울투자자들이 수도권 신도시 등으로 눈을 돌린 탓도 있다.
◇연립 강세는 여전=서울의 연립주택 낙찰가율은 74.87%로 전달(70.37%)에 비해 무려 4.50% 포인트가 높아졌다.지난 1,2월 60%대에 머물던수도권의 연립주택의 낙찰가율도 72.80%를 기록했다.
일반주택도 낙찰가율이 서울 66.62%,수도권 64.85%로 전달에 비해 각각 1.53%,0.61% 포인트씩 올라갔다.
그러나 토지는 서울이 53.79%로 전달(69.27%)보다 16.48%나 떨어졌고,수도권은 54.75%로 전달(54.79%)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매시장 왜 붐비나=황지현(黃知炫) 닥터 옥션 연구원은 “경매시장으로 시중자금이 유입되면서 경매장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몰리고 있다”며 “서울의경매과열현상이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광호(韓光鎬) 21세기 컬설팅 연구원은 “다른 부동산투자에 비해 자금회전율이 높아 단타를 노린 투자자들이몰려들고 있다”며 “그러나 초보자는 이처럼 낙찰가율이높으면 실패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조언했다.
김성곤기자
2001-04-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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