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500여㎞에이르는 국토 종단 대장정에 나섰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국토 종단 도시 체험’ 행사에 참여한 뇌성마비 장애인 강복희씨(26·여) 등 장애인 6명을 포함,친구 또는 부자 사이인 국토 종단팀 10명은 지난 13일 한반도의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을 출발,광주∼대구∼대전∼서울에 이르는 국토 종단을 하고 있다.
이들은 18일 경기도 수원을 지나 1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참가자들은 걷거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점을 그날그날 일기로 적고 있다.
강씨는 일기에서 “곳곳에 장애인들을 힘들게 하는 장애가 도사리고 있었다.친구가 탄 휠체어가 지나기에는 도로의 턱이 너무 높아 길을 빙빙 돌아야 했고 은행에서는 탁자에 손이 닿지 않아 소파에 엎드려 예금청구서를 썼다”고 적었다.또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의 편견을 아쉬워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주최한 ‘국토 종단 도시 체험’ 행사에 참여한 뇌성마비 장애인 강복희씨(26·여) 등 장애인 6명을 포함,친구 또는 부자 사이인 국토 종단팀 10명은 지난 13일 한반도의 ‘땅끝 마을’인 전남 해남을 출발,광주∼대구∼대전∼서울에 이르는 국토 종단을 하고 있다.
이들은 18일 경기도 수원을 지나 1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한다.참가자들은 걷거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점을 그날그날 일기로 적고 있다.
강씨는 일기에서 “곳곳에 장애인들을 힘들게 하는 장애가 도사리고 있었다.친구가 탄 휠체어가 지나기에는 도로의 턱이 너무 높아 길을 빙빙 돌아야 했고 은행에서는 탁자에 손이 닿지 않아 소파에 엎드려 예금청구서를 썼다”고 적었다.또 “장애우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아졌지만아직도 갈 길은 멀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회의 편견을 아쉬워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2001-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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