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로 풀어본 延·高大문화

풍수지리로 풀어본 延·高大문화

입력 2001-04-19 00:00
수정 200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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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는 상대,고려대는 법대가 강한 이유는 풍수지리학적으로 이미 결정난 것? EBS는 오는 26일 오후8시30분 부터 30분동안 ‘최창조의풍수기행­용호상박 연세대와 고려대’를 통해 우리나라 양대 사학인 고려대와 연세대의 풍수지리학적 속성을 살펴본다.

한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일본의 게이오와 와세다로불리며 각별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

그러나 최고 명문 사학으로 100년이 넘게 굳건히 자리를지켜온 두 학교는 전통적으로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보였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결집력을 과시하며 막걸리로 문화로 대표되는 고려대.‘고려대 여자는 제 3의 성(性)’이라는 유머가 있을 정도로 남성적인 문화를 과시한다.

반면 연세대는 집단보다는 개인적 행동에 가치를 두고 있으며 80년대 자유의 상징이던 맥주문화로 대표된다.또 연세대는 2001년 신입생의 남녀 비율이 5.5:4.5로 고려대의 7:3에 비해 여학생이 많은 편이다.

EBS는 이같이 재미있는 특징을 알기 쉽게 풍수지리학적으로 설명한다.

지리상으로 연세대는 서대문 너머 연희동에,고려대는 동대문 너머 안암동에 위치한다.우백호 연세대와 좌청룡 고려대의 형국이다.

풍수지리학적으로 청룡은 해가 뜨는 형상으로 제왕,출세,관운,남자를 상징하며,백호는 서쪽으로 해가 지는 형국으로 재화,출산,수확,출산,여자를 상징한다.따라서 고려대가 법대쪽이 우수하며 연세대가 상대쪽이 우수하리라는 땅의 운명적 속성을 파악할 수 있다.연세대의 여성적 성격과 고려대의 남성적 성격도 유추할 수 있다.

EBS ‘최창조의 풍수기행’은 단순히 땅의 속성을 풀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땅의 기운이 학생들과 졸업생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각적인 분석도 시도한다.현재 정·재계 인사들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자료를 제시하고,학생들의옷차림과 식생활 습관에 초점을 두기도 한다.

EBS 우제호(禹濟浩) 담당 PD는 “여학생이 치마 입는 비율이 연세대가 고려대보다 높았다”면서 “직접 촬영을 하다보니 두 대학의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달랐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1-04-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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