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서 생애의 4분의 1을 걷는다.첫 걸음마를시작한 이후 죽을 때까지의 걸음을 대략 계산해보면 약12억 5,000만 걸음 정도가 된다.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를 22바퀴 도는 정도에 해당된다.
‘걷는 음유시인’이자,걷기 예찬론자인 이브 파칼레는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걷는 행복’(궁리 펴냄)을 쓰게되었다고 한다.여섯살 때 처음 아버지와 함께 조베 산을오른 뒤 걷기예찬론자가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는 공기처럼 일상적인 존재로 비쳐지기 쉬운 ‘걷기’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한다.
“나는 걷는다.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저자는 인간의 본질적인 기능인 ‘걷기’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아주 오랜 옛날 두 발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고 다닌 남아프리카 원인에서부터 하등동물까지 탐구하는 자세를 게을리하지않는다.그리고 그 ‘걷기’의 원동력은 ‘쾌락’에서 찾고 있다.그는 오늘날 세계 도처,특히 프랑스에서 걷기의 특별한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3,000만명 이상의프랑스인들이 틈틈이 쾌락을 위해 걷는다는 것.그는 자동차문명이 보편화된 지금 300미터를 가기 위해 차를 운전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지,그리고 그것이 정말 즐거운일인지 자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그가 걷기에서 얻는 쾌락은 운동 뒤에 주어지는 기분좋아짐,걸으면서 오감을 통해서 느끼는 생소한 것으로부터의 흥분 등.1945년 프랑스사부아 출신의 동·식물학자인 저자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걷기의 즐거움에 빠져든 뒤 걸어서 세계를 일주했다.아직 한국을 찾은 적이 없지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그는 벌써부터 동해의 푸른 물을 만지고 한강의 발원지를 답사할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8,000원.
정운현기자 jwh59@
‘걷는 음유시인’이자,걷기 예찬론자인 이브 파칼레는이로부터 영감을 얻어 ‘걷는 행복’(궁리 펴냄)을 쓰게되었다고 한다.여섯살 때 처음 아버지와 함께 조베 산을오른 뒤 걷기예찬론자가 된 저자는 이 책에서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는 공기처럼 일상적인 존재로 비쳐지기 쉬운 ‘걷기’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한다.
“나는 걷는다.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저자는 인간의 본질적인 기능인 ‘걷기’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아주 오랜 옛날 두 발로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고 다닌 남아프리카 원인에서부터 하등동물까지 탐구하는 자세를 게을리하지않는다.그리고 그 ‘걷기’의 원동력은 ‘쾌락’에서 찾고 있다.그는 오늘날 세계 도처,특히 프랑스에서 걷기의 특별한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3,000만명 이상의프랑스인들이 틈틈이 쾌락을 위해 걷는다는 것.그는 자동차문명이 보편화된 지금 300미터를 가기 위해 차를 운전하는 것이 과연 현명한 일인지,그리고 그것이 정말 즐거운일인지 자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그가 걷기에서 얻는 쾌락은 운동 뒤에 주어지는 기분좋아짐,걸으면서 오감을 통해서 느끼는 생소한 것으로부터의 흥분 등.1945년 프랑스사부아 출신의 동·식물학자인 저자는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걷기의 즐거움에 빠져든 뒤 걸어서 세계를 일주했다.아직 한국을 찾은 적이 없지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그는 벌써부터 동해의 푸른 물을 만지고 한강의 발원지를 답사할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다.8,000원.
정운현기자 jwh59@
2001-04-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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