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침체로 실적이 악화되면서 미국 기업들의 구조조정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일부 기업들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초 발표했던 감원 규모를 수정하고 있다.실적이 나쁜 최고경영자들의 잇단 퇴진과 수익을 못내는 사업부문의 과감한 통폐합 등 구조조정이힘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전직원의 17%인 8,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불과 한달 전보다 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시스코의 추가 감원계획 발표는 오는 28일로 끝나는 1·4분기(미국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크게 밑도는 데다 2·4분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시스코의 실적 악화전망이 이 회사에 국한되는 것이아니라 인터넷 등 ‘닷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는 데 있다.
시스코의 실적 악화전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이날 2,000선 문턱에서 나스닥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분석회사인 퍼스트 콜은 “이번주 주요 기업의 실적이본격 공개되기 시작하면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의 1·4분기 평균 수익률이 8.5%이상 하락한 것으로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업 실적악화는 감원으로 직결되고 있다.미 취업 알선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 1·4분기에 발표한 감원 규모는 모두 40만6,806명.전년 동기보다 약 3배가 늘어났다.
김균미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16일(현지시간) 올해 안에 전직원의 17%인 8,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불과 한달 전보다 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시스코의 추가 감원계획 발표는 오는 28일로 끝나는 1·4분기(미국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3·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크게 밑도는 데다 2·4분기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문제는 시스코의 실적 악화전망이 이 회사에 국한되는 것이아니라 인터넷 등 ‘닷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이 심각하다는 데 있다.
시스코의 실적 악화전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이날 2,000선 문턱에서 나스닥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분석회사인 퍼스트 콜은 “이번주 주요 기업의 실적이본격 공개되기 시작하면 상황이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주요 기업의 1·4분기 평균 수익률이 8.5%이상 하락한 것으로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0년 사이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업 실적악화는 감원으로 직결되고 있다.미 취업 알선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이 지난 1·4분기에 발표한 감원 규모는 모두 40만6,806명.전년 동기보다 약 3배가 늘어났다.
김균미기자
2001-04-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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