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은 16일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 관련,“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한국 국민과 손잡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노 외상은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엔도 오토히코(遠藤乙彦) 공명당 국제위원장을 통해전달한 친서에서 “한국내 강경분위기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한장관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장관과 엔도 위원장은 교과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상호 협조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시킨 뒤 19일쯤 복귀시켜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깊은 유감의 뜻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장관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고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으로 깊은 유감의 뜻을표명한다”면서 “가메이 정조회장이 추후 우리의 주권과 관련된 사항에 신중히 발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고노 외상은 이날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엔도 오토히코(遠藤乙彦) 공명당 국제위원장을 통해전달한 친서에서 “한국내 강경분위기를 충분히 알고 있다”면서 “한장관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장관과 엔도 위원장은 교과서 문제의 해결을 위해상호 협조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정부는 지난 10일 소환한 최상룡(崔相龍) 주일대사를 17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시킨 뒤 19일쯤 복귀시켜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깊은 유감의 뜻과 재수정 요구를 담은 한장관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파병 가능성을 언급한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일본 자민당 정조회장의 발언에 대해 “우리의 주권을 무시하고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발언으로 깊은 유감의 뜻을표명한다”면서 “가메이 정조회장이 추후 우리의 주권과 관련된 사항에 신중히 발언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2001-04-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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