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언론반응 대조적

美·中 언론반응 대조적

입력 2001-04-13 00:00
수정 2001-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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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으로 강화된 미국 내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정책에 어떻게든 반영될 것이라 전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12일 협상과정에서 미 의회와 행정부 내반중(反中) 정서가 확대돼 중국은 이에 따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분석했다.25일 결정될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중국에 대한 정상무역 갱신에 대한 의회의 승인절차 등에서 미국은 공세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뉴욕타임스는 이번 협상과정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이 국제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뉴욕타임즈는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이 중국과의 협상에서는 중국 정부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중국.

중국 언론들은 12일 미 정찰기 사태와 관련, 중국이 미국측의 사과를 받아냄으로써 협상에서 중국이 승리를 거뒀다고 일제히 보도. 미국이 '대단히 미안하다'고 표현한 것은 중국 정부와 인민이 미 패권주의를 꺾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은 주권과 민족존엄의 원칙 하에 미국과 협상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세계평화를 보호하고 패권 강대국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보여주었다고 보도했다.

북경신보는 이날 1면 머릿기사에 “”미국이 마침내 사과했다””며 흥분, 북경청년보도 “”미국 정부가 사과 서한을 건넸다””고 머릿기사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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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기자
2001-04-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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