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도매상에게 약품구입과 관련된 입찰정보를 넘겨주고그 대가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병원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경기도립 P의료원 관리과장 김모씨(40)와 서울시립 K병원 전 총무처장 윤모씨(60)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P의료원 전 관리부장 조모씨(6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준 약품도매업체인 K약품회장 박모씨(64)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장안동에서 K약품을 운영하는 박씨 등으로부터 “입찰 시기와 약품단가 등입찰정보를 미리 알려주면 납품가의 3%를 리베이트로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수십차례에 걸쳐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2억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약품은 김씨 등으로부터 빼낸 입찰정보를 이용,이들 병원에 70억∼80억원대의 의약품을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10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약품도매상과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9일 경기도립 P의료원 관리과장 김모씨(40)와 서울시립 K병원 전 총무처장 윤모씨(60)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고 P의료원 전 관리부장 조모씨(6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준 약품도매업체인 K약품회장 박모씨(64) 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장안동에서 K약품을 운영하는 박씨 등으로부터 “입찰 시기와 약품단가 등입찰정보를 미리 알려주면 납품가의 3%를 리베이트로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수십차례에 걸쳐 정보를 알려준 대가로 2억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K약품은 김씨 등으로부터 빼낸 입찰정보를 이용,이들 병원에 70억∼80억원대의 의약품을 납품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10일중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다른 약품도매상과 병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1-04-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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