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문제유형 어떨까”司試 수험가 초비상

“내년 문제유형 어떨까”司試 수험가 초비상

입력 2001-04-09 00:00
수정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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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행정고시 등 국가고시 2차시험 준비로 분주해야할 수험가가 어수선하다.

지난 3월 말 사법시험법 시행령이 확정됐고, 시험제도가변경됨에 따라 당장 2002년부터 1차시험 문제 유형의 큰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의 촉각이 곤두서있다.

법무부는 새로운 문제 유형을 공개하기로 했으나 발표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때문에 수험시장의 큰 줄기를이루는 고시학원과 출판사,서점 등에서는 문제 유형을 분석,나름대로 예측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체적으로 ▲난이도 상승 ▲장문으로 변화 ▲사례형 문제의 강화 ▲여러 판례를 묶은 복합형 문제 출제 등으로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헌법 ·민법·형법의 문제 유형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높다.선택과목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기본과목인 이들 3과목의 실력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선택과목의 경우 경제법과 노동법으로 양분화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수험생들이 많이선택했던 형사정책의 경우 학습분량이 많고,득점이 쉽지않은 점을 미뤄 수험생들이 굳이 큰 모험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법무부가 내놓은 사시제도가 단순암기로는 쉽게 풀 수 없는 일본의 사법시험 유형과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를벤치마킹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때문에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일본의 시험제도에 대한정보를 얻으려는 수험생들도 상당수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계속되자 관계자들은 기본적인 것들에대한 암기를 중심으로 정확한 이해와 사례해결 훈련을 병행하는 학습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한 고시관계자는 8일 “제도 변화에 연연하지 말고 기본기에 충실한 공부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시험유형이 바뀌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법무부는 수험생들이혼란을 빚지 않고 새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계획을 빨리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2001-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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