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실장 출신들 “”아! 옛날이여””

예산실장 출신들 “”아! 옛날이여””

입력 2001-04-03 00:00
수정 2001-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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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실장 출신들이 ‘3·26 개각’과 후속 차관급 인사에서 소외(?)됐나.능력을 갖춘 예산실장 출신인 안병우(安炳禹)전 국무조정실장(장관급)과 장석준(張錫準)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경질되자 관가에 나돌고 있는 말이다.안 전실장과 장 전차관은 청주고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안 전실장은 정부부처간 이해가 다른 새만금 사업의 업무조정을 매끄럽게 하지 못한 점 등이 경질 요인이란 분석도 있지만 지역안배 차원이라는 말도 없지 않다.‘3·26 개각’에 충북 출신인 김영환(金榮煥)과학기술부장관과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이 입각했기 때문에 대신 물러나게 됐다는 얘기다.

예산실장 출신 장·차관이 유임에 실패한데 이어 박봉흠(朴奉欽)현 예산실장은 이번 인사에서는 차관에 발탁되지못했다.기획예산처는 박 실장이 다른 부처의 차관으로 승진하기를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그동안 예산실장은 경제부처쪽 차관 승진 0순위였다.물론 박 실장은 예산실장에 임명된 지 8개월밖에 안돼 종전까지의 예산실장 평균 재임기간인 21개월에는 미치지 못한다.다음 기회에 승진해도 늦지 않는 셈이다.

요즘도 예산실장은 정부부처 1급중 손에 꼽을 정도의 파워를 자랑하지만 김영삼(金泳三)정부 때까지는 장관급 실장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막강했다.웬만한 장관의 파워와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

특히 과거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이나 부총리 겸재정경제원장관도 예산실장 인사는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야 임명할 수 있었다.차관보나 기획관리실장 등 다른 1급인사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한다.

곽태헌기자
2001-04-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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