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물관 3층석탑 주인논쟁

인천박물관 3층석탑 주인논쟁

입력 2001-03-27 00:00
수정 2001-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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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에 있는 3층 석탑을 놓고 충남 보령시와 인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보령시는 인천시립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돼 있는 3층 석탑이 본래 보령시 남곡동 탑동마을 절터에 있던 것이라며 반환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하고있다.

보령시는 왕대산 기슭 절터에 있던 석탑이 1916년에 인천회부(현재 시의회) 의원이었던 고노라는 일본인에 의해 인천으로 반출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석탑은 고노의 인천시 동구 송학동 별장 조경물로 사용되다가 해방 뒤 시장관사와시청 공보관을 거쳐 92년 시립박물관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보령시는 고려 중기에 제작된 이 석탑은 원래 5층이었으나 일부가 파손돼 현재는 3층(높이 230㎝,가로·세로 120㎝)만 남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령시는 “문화재는 원래 위치에 보존되고 계승될 때 역사적 생명력이 부여되는 것이므로 당연히 석탑이 반환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3층 석탑이 보령시에서 반출됐다고 확신할만한 고증자료가 없다며 반환거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박물관 관계자는“3층 석탑이 고노의 별장에서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각 문헌마다 연원에 대해 차이를보이고 있다”면서 “보령시 주장과는 달리 석탑의 본 형태가 3층으로 판단되는 점 등으로 미뤄 석탑이 보령시에서 반출된 게 아닌,다른 석탑일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보령시는 석탑 반환을 위해 소송도 불사한다는 방침이어서 문화재 반환문제를 놓고 지자체간의 갈등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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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1-03-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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