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자 국내 각 신문은 전날 밤 타계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음기사를 대서특필했다.
신문들은 정회장을 ‘재계의 거목’으로 표현한 점에서비슷하나 지면 배정과 기사 배치,기획 등에서 다소간 차이를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신문이 정회장 타계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반면,중앙·조선·세계일보 등 3개 신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 소식을 톱기사로 다루며 부음 기사를 사이드톱으로 밀었다.
대다수가 정회장 타계와 관련해 3∼5개 면에 전면 특집기사를 내보낸 반면,중앙(5면)세계(3면)는 1개면,조선(5·15면)은 2개면 전면 특집에 그쳤다.평소 경제·재계뉴스에비중을 둬 왔고 남북관계 보도에도 무게를 실어온 중앙일보가,정회장의 부음을 인색하게 취급한 사실은 오해를 살만하다.이와 관련해 한 언론계 인사는 “중앙이 삼성그룹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기사 가치 판단에서편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면기사 제목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한겨레는 ‘별세’대신 ‘사망’으로뽑아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으며,내일신문은 ‘재벌·관치 경영시대 막내렸다’를 제목으로 뽑았다.또 대개의 신문이 ‘정주영씨’로 한 반면 문화일보는 ‘정주영 회장’이라고 표현했으며,석간으로서 호외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회장 타계 시각이 21일 밤10시10분쯤이어서 대부분의 신문이 초판을 판갈이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그의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고,당일 오전 서울중앙병원측은 병세가 악화돼 임종이 임박했음을 유족들에게 알렸으며,이를 감지한 언론사 취재진들이 병원으로 달려가 취재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신문들은 정회장을 ‘재계의 거목’으로 표현한 점에서비슷하나 지면 배정과 기사 배치,기획 등에서 다소간 차이를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선 대부분의 신문이 정회장 타계 소식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한 반면,중앙·조선·세계일보 등 3개 신문은 보건복지부 장관 경질 소식을 톱기사로 다루며 부음 기사를 사이드톱으로 밀었다.
대다수가 정회장 타계와 관련해 3∼5개 면에 전면 특집기사를 내보낸 반면,중앙(5면)세계(3면)는 1개면,조선(5·15면)은 2개면 전면 특집에 그쳤다.평소 경제·재계뉴스에비중을 둬 왔고 남북관계 보도에도 무게를 실어온 중앙일보가,정회장의 부음을 인색하게 취급한 사실은 오해를 살만하다.이와 관련해 한 언론계 인사는 “중앙이 삼성그룹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기사 가치 판단에서편견이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면기사 제목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한겨레는 ‘별세’대신 ‘사망’으로뽑아 네티즌들로부터 항의를 받았으며,내일신문은 ‘재벌·관치 경영시대 막내렸다’를 제목으로 뽑았다.또 대개의 신문이 ‘정주영씨’로 한 반면 문화일보는 ‘정주영 회장’이라고 표현했으며,석간으로서 호외를 발행하기도 했다.
한편 정회장 타계 시각이 21일 밤10시10분쯤이어서 대부분의 신문이 초판을 판갈이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그의타계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고,당일 오전 서울중앙병원측은 병세가 악화돼 임종이 임박했음을 유족들에게 알렸으며,이를 감지한 언론사 취재진들이 병원으로 달려가 취재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현기자
2001-03-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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