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각 전통체험장·판소리 학교로 개조

삼청각 전통체험장·판소리 학교로 개조

입력 2001-03-26 00:00
수정 200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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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사에 ‘요정정치’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삼청각이 문화·관광명소로 단장돼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5일 성북구 성북동 삼청각 현장에서 관련 조성사업 보고회를 갖고 내부시설을 개조,전통문화공연과 국제회의 등이 가능한 세계적 문화·관광명소로 보존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삼청각의 중심건물인 일화당은 전통예술 공연과 옛 음식을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오는 10월 28일 시민의 날을 맞아 개관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5개 건물도 연내에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청천당과 천추당은 다도(茶道) 등 전통체험장으로,팔각정 형태의 별당인 유하정은 판소리를 전수·보급하는 판소리학교로,한옥 모습을 간직한 취한당과 동백헌은 시민들을 위한 옛 생활 체험공간인 객관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또 시민공모를 통해 삼청각 명칭을 특성에 맞게바꾸고 시설관리·운영도 전문성이 있는 세종문화회관에맡길 계획이다.

삼청각은 지난 72년 성북동 330의 115 일대 북한산 자락1만9,400여㎡에 연건평 4,400여㎡ 규모로 건립됐으며 건립당시 남북적십자회담 장소로 사용된 이후 97년까지 국빈접대와 정치회담을 위한 고급요정으로 운영돼 왔다.

서울시는 소유주가 지난 99년 기존 삼청각을 헐고 고급빌라를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보존가치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개포동 시유지와 부지를 바꿔 지난 1월 소유권을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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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3-26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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