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비통제및 핵확산방지 협상에 참여해 온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대령이 미국에 망명,중·미 양국의 첨예한 외교갈등이 예상된다고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망명사실을 처음 보도한 것은 21일자 타이완의 연합보(聯合報).홍콩 명보(明報)는 22일 중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 연말 중국 군축대표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대령이 미국 동부해안 방문중 돌연실종됐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워싱턴 주재 대사관 등을통해 미 정부에 실종자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국이 인도요청을 거절했다는 것.2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한 채 “인민해방군 한 장교가 외국여행중 실종됐다”고만 확인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23일 중국이 대령 실종사건을 ‘중대사건’으로 보고 있으며,특히 이번 망명사건을 미국측이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대령의 부인도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 파티에 참석하도록 도와줘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망명사실을 처음 보도한 것은 21일자 타이완의 연합보(聯合報).홍콩 명보(明報)는 22일 중국 정보 소식통을 인용,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지난 연말 중국 군축대표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한 대령이 미국 동부해안 방문중 돌연실종됐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는 워싱턴 주재 대사관 등을통해 미 정부에 실종자 인도를 요청했으나 미국이 인도요청을 거절했다는 것.23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한 채 “인민해방군 한 장교가 외국여행중 실종됐다”고만 확인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23일 중국이 대령 실종사건을 ‘중대사건’으로 보고 있으며,특히 이번 망명사건을 미국측이 주선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대령의 부인도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 파티에 참석하도록 도와줘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2001-03-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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