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삼색토크’ 마지막 진행 배철수

EBS ‘삼색토크’ 마지막 진행 배철수

허윤주 기자 기자
입력 2001-03-22 00:00
수정 2001-03-2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여년동안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외에 한눈을 팔지 않던 배철수.지난해 10월 그가 페미니즘 색채 짙은 EBS ‘삼색토크,여자’(금 오후9시)MC로 나섰을 때 방송국 내부에서도 반대론이 만만치 않았다.콧수염까지 기른 ‘터프한’ 얼굴이 반대론에 단단히 한몫했음은 물론.

“6개월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여성에 관해 많이 배웠구요.정작 남자들이 봐야 하는 프로였는데,9시뉴스랑 겹치다 보니까 힘든 점이 많았어요.” 평균 시청률 1%.30일의 마지막 방송을 앞둔 21일 만난 배철수는 실력보다 훨씬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든 학생마냥아쉬워했다.

‘삼색토크,여자’는 웹진 ‘아줌마’편집장 이숙경,정신과전문의 김상준씨 등이 고정패널로 나와 ‘단지 그대가남자라는 이유로’‘동화 뒤집어보기’‘여자여,산부인과에 갑시다’등 일상과 관련된 여성문제를 끄집어내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 보는 토크형식 프로.

지난 2월에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선정한 ‘이달의좋은 방송’에 뽑히는 등 연예인 신변잡기가 난무하는 기존 토크쇼와 확실한 선을 그었다는평가를 받았다.

그는 10살,4살된 아들의 아버지이자 일하는 아내(MBC 박혜영PD)를 둔 맞벌이부부.프로를 진행하면서 익힌 여성학을 실생활과 어떤 식으로 접목했냐고 묻자 “솔직히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지는 못해요.하지만 적어도 저를 위해 아내의 인생을 희생하기를 바라지는 않죠”라면서 “인간이어디 쉽게 바뀌느냐”고 특유의 너털웃음을 던졌다.

자신을 ‘여자쪽으로 약간 기운’보통남자 쯤으로 말하지만 처가쪽을 보면 그가 ‘삼색토크,여자’의 MC를 맡은 게 전혀 동떨어져 보이지 만은 않는다.현재 장모는 민가협(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고문을 맡고 있고 처형도여성의 전화에서 일하는 등 여성의 사회활동이 활발한 집안이기 때문이다.

“솔직하고 털털한 이미지 때문에 MC로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는 김현주PD는 “일방적인 성평등 주장이나 남녀 대결구도가 아니라 서로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 보고 잘못된생각은 깨보자며 기획한 프로였는데 배철수씨가 중간에서매끄러운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프로를 진행하면서 우리사회와 남자들이 얼마나 보수적인지 절감했습니다.호주제 폐지,부모 성(姓)같이 쓰기에관해서도 많이 알게 됐구요.근데 그런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잖아요?”라며 진보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마지막회에서는 그동안 방송한 내용을 되돌아보며 한국여성의 현주소에 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허윤주기자 rara@
2001-03-22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