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중(金夏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9일 “그렇게 오 래 걸리지 않아 남북 장관급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낙관 적으로 전망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이 남북 장관급회담을 연기한 배경은 한·미 정상회 담 직후 북한 대표단이 서울에 오면 한·미 정상회담에 대 해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이 문제에 대한 내부 입장 이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한 가지 확실 한 점은 북한이 어떤 경우든 한국을 비난하지 않고 6·15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관급회담이 언제 열릴 것으로 보나 그렇게 오래 걸리 지 않을 것으로 본다. ◆장관급회담에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 문제도 논의하나 장관급회담을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 ◆장관급회담 연기가 김 위원장의 답방에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나 상반기 답방을 희망하고 있다. ◆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올 상반기 서울 답 방을 확약했나 우리의 강력한 희망에 근거해 말하는 것이 다. ◆대북정책과관련해 한·미간에 이견은 없나 미국도 언론 이 대북정책에 있어 한·미간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ABM(탄도탄요격미사일)조약 문제와 관련해 러시아와 문 제는 없나 한·미 정상회담 뒤 러시아에 ‘한국이 미국의 NMD(국가미사일방어)체제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한·미 정상회담 내용을 알려줬다.한·러 정상회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러시아측에 이미 알렸기 때문에 러시아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3-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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