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 직원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지난 3일 고려산업개발이 최종부도가 난 것은 현대그룹 수뇌부와 정부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비대위는 “98년 당시 부실기업으로 분류된 현대리바트와 현대알루미늄을 고려산업개발에 인수시키면서부터 경영난이 시작됐다”며 “당시합병을 주도한 정몽구(鄭夢九)·몽헌(夢憲)회장과 이를 승인한 금융감독위원회가 고려산업개발 부도의 원죄를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비대위는 “현재 참여연대 등과 그룹 수뇌부의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협의 중”이라면서 “확실한 물증이 생길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김성곤기자 sunggone@
2001-03-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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