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문화사업 합의/ 각 분야별 합의사항

남북 체육·문화사업 합의/ 각 분야별 합의사항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2001-03-15 00:00
수정 200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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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분야의 성과는 6·15 남북공동선언일 및 8·15 광복절을 계기로 공동문화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데서 찾을수 있다.

즉 공연 및 미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 주목된다.우선 남북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오는 6월15일을 전후하여 상당한 규모의 공연 및 전시분야의 교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김장관은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몇차례 공연을 관람하는 등 이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김장관이 개성지역을 방문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역사도시개성은 남북 연계관광 대상지역이자,현대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경제특구 조성지역이기도 하다.학계에서 그동안 끊임없이 요청한 개발지역의 문화재 공동조사 문제도 어떤 형태로든 북쪽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동철기자.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4월23∼5월5일) 남북단일팀구성 합의는 그동안 간헐적으로 이뤄져 온 남북 체육교류가급물살을 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미 남북간에는 각 종목에서 적지 않은 교류가 이뤄져 왔다.올해 들어서만도 대한양궁협회가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장비 지원 요청에 따라 이달 초 양궁세트 100개를 북한에 보냈고 일본 오카야마 태생인 조총련계축구선수 양규사(22·북한 축구대표선수)가 국내 프로축구울산 현대 입단을 타진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사례.앞으로도 스포츠 교류 가능성은 다양하게 열려 있다.이번 김한길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에서도 논의된 경평축구 부활이나 2002월드컵축구대회 분산개최,부산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등 큰 현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금강산 관광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금강산 관광지역이 내금강으로까지확대되고 개성관광도 이뤄질 것같다.

김 장관이 방북중 북한측으로부터 개성·고성·내금강 지역의 관광특구 지정을 재확인받음으로써 좌초위기에 놓였던금강산 관광사업에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이다.특히 현대와북한이 금강산관광대가 유예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펴 온 가운데 북한측이 정부당국에 이례적으로 관광특구의 지정의지를 분명히 한것은 북한이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할 의사가없음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경우 내금강 등 금강산관광코스와 자유통행지역 확대를통한 금강산관광 활성화가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고성∼간성간 육상 관광로의 개설논의도 본격화될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1-03-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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