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얼굴이 근년에 빨리 변하고 있다고 한다.생체계측 통계에 의하면 얼굴의 세로 길이는 186.34㎜로 일제 때 조사치보다 길어졌고 특히 80년대 후반 이후 길어지는 추이가더 빠르다는 것이다.20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추이를 보면머리털이 끝나는 데서 양미간까지의 이마와 양미간에서 코밑까지의 중안(中顔)은 각기 5% 비율로 길어진 반면 코 밑에서 턱까지의 하안(下顔)은 별 변동이 없으며 얼굴폭은 좁아지고 있다고 한다.
전체적인 추세는 이마가 넓어지고 광대뼈와 턱이 작아지는것으로 요약된다.이런 변화는 영양섭취나 육아방법 등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이나 유전적으로 우성을 띠기 쉬운남방계통 용모로 닮아간다는 것이다.미래의 한국인 얼굴은중안이 길어지고 턱은 좁아져 역삼각형의 미소 띤 표정이 돼웃음짓기가 쉬워진다고 한다.사진 찍을 때 굳이 ‘치즈’라고 발음할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그런데 최근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우울한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그같은 ‘미래의 얼굴’로 변할지 갸우뚱해진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전체적인 추세는 이마가 넓어지고 광대뼈와 턱이 작아지는것으로 요약된다.이런 변화는 영양섭취나 육아방법 등 환경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이나 유전적으로 우성을 띠기 쉬운남방계통 용모로 닮아간다는 것이다.미래의 한국인 얼굴은중안이 길어지고 턱은 좁아져 역삼각형의 미소 띤 표정이 돼웃음짓기가 쉬워진다고 한다.사진 찍을 때 굳이 ‘치즈’라고 발음할 필요가 없을지 모른다.그런데 최근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우울한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그같은 ‘미래의 얼굴’로 변할지 갸우뚱해진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2001-03-0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