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소액주주운동 동참

국민연금공단 소액주주운동 동참

입력 2001-03-07 00:00
수정 200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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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관리공단이 오는 9일 예정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를 지지키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공단의 이러한 결정은 그동안 투자기업에 대한 의사표시를자제해온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경영 감시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이어서 향후 소액주주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공단은 삼성전자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운 전성철(全聖喆)변호사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참여연대의 기업지배 개선운동과 소액주주운동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결과적으로연금의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통한 거래 못지 않게 투자기업의 경영감시가 중요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연기금의 효율적인 경영감시를 위해 앞으로 기관투자협의회를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덧붙였다.

그러나 공단이 직접투자한 삼성전자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0.6%인 121만주에 그치고 있는데다 상당수 기관투자가들이 이미 삼성쪽 지지를 공시한 상태여서,사외 이사 선임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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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2001-03-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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