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남녀,여관에서 숨진 채로 발견

자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남녀,여관에서 숨진 채로 발견

입력 2001-03-05 00:00
수정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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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여관에서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낮 12시10분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P여관 307호실에서곽모(33·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이모(20·여·서울강서구 화곡동),박모씨(19·여·광주시 서구 금호동)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여관 주인 김두용씨(29)가 발견,경찰에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 2장,독극물이 들어있는 플라스틱병 1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정말 행복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바보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될 줄 몰랐다.

엄마 미안하다.오후 4시44분 탄생의 거룩한 장막을 내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경찰은 이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데다 거주지가 각각다른 점으로 미뤄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자살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동기를 조사중이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2001-03-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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