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를 떠나 현실 비즈니스로 나온 이후 세상보는 눈이많이 넓어진 것 같습니다.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는 말이이런 건가 봅니다” 공병호(孔柄淏·41) 전 자유기업센터 소장이 경영인으로서‘제2의 출발 ’을 했다.순수 ‘온라인’ 닷컴기업 인티즌에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코아정보시스템의사장이다.
“언제라도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게 저의 오랜 생각입니다.한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부단히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해나가자는 것이지요”공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를 만들고 키우면서 대기업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떠받치는 ‘보수파의 제갈공명’으로 통했다.그의 홈페이지(www.gong.co.kr)에는 ‘자유주의경제의 세일즈맨’이 간판처럼 적혀 있다.때문에 그가 지난해 4월 인티즌 사장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어떻게 이론을 벤처경영에 녹여낼 지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사업모델은 지나치게 복잡했고,운영자금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어떻게 수익을 낼 지에 대한계획도 불투명했습니다.반면 이전에 얻은 유명세는 엄청난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피가 마른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알겠더군요” 곳곳에서 “공병호도 별 수 없다” “그러면 그렇지”라는말이 들려왔다.그의 말대로 지난해는 ‘10년같은 1년’이었다.그러나 사업모델 수정과 구조조정을 거쳐 공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다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연말 신사복업체 캠브리지멤버스와 함께 첫 온라인-오프라인 공동 브랜드 ‘인티즌’정장을 내놓은 데 이어 1월에는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e메일과 콘텐츠 서비스를 유료화했다.e비즈니스 컨설팅사업과 중고 서버 중개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27일 공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에 인티즌 지분 63%를 넘기기로 계약했다.규모있는 e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일이었다.자신은 코아정보의 사장으로 앉았다.코아정보는 금융권과 도서관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아온 중견 시스템통합(SI)회사.인티즌 인수를 계기로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 및 전자상거래쪽 인터넷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 사장에게는 출근시간인 아침 6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9시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이 3시간동안 혼자 해야할중요한 결정을 궁리하고 책을 주로 읽는다.그동안 20여권의책과 수십편의 논문을 써냈지만 벤처로 나온 이후 ‘대중을위한 글쓰기’는 절필한 상태.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글을쓸 계획이다.현장과 밀착된 생산적인 글이 나올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경영인은 말이 아닌 숫자로 말을 해야 합니다.돈을 만들어내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길고 긴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돈 되는 e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글 김태균
“언제라도 낯선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는게 저의 오랜 생각입니다.한곳에 정체해 있지 말고 부단히새로운 목표를 세워 도전해나가자는 것이지요”공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자유주의 경제이론의 대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자유기업센터를 만들고 키우면서 대기업 시스템을 이론적으로 떠받치는 ‘보수파의 제갈공명’으로 통했다.그의 홈페이지(www.gong.co.kr)에는 ‘자유주의경제의 세일즈맨’이 간판처럼 적혀 있다.때문에 그가 지난해 4월 인티즌 사장으로 옮긴다고 했을 때,어떻게 이론을 벤처경영에 녹여낼 지 주목을 받았다.하지만 지난해 성과는 변변치 않았다.
“처음 회사를 맡았을 때 사업모델은 지나치게 복잡했고,운영자금도 바닥난 상태였습니다.어떻게 수익을 낼 지에 대한계획도 불투명했습니다.반면 이전에 얻은 유명세는 엄청난심적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피가 마른다는 게 무슨 얘기인지알겠더군요” 곳곳에서 “공병호도 별 수 없다” “그러면 그렇지”라는말이 들려왔다.그의 말대로 지난해는 ‘10년같은 1년’이었다.그러나 사업모델 수정과 구조조정을 거쳐 공 사장은 지난해말부터 다시 뉴스메이커로 부상했다.연말 신사복업체 캠브리지멤버스와 함께 첫 온라인-오프라인 공동 브랜드 ‘인티즌’정장을 내놓은 데 이어 1월에는 국내 포털 가운데 처음으로 e메일과 콘텐츠 서비스를 유료화했다.e비즈니스 컨설팅사업과 중고 서버 중개 등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27일 공 사장은 코아정보시스템에 인티즌 지분 63%를 넘기기로 계약했다.규모있는 e비즈니스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일이었다.자신은 코아정보의 사장으로 앉았다.코아정보는 금융권과 도서관 등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맡아온 중견 시스템통합(SI)회사.인티즌 인수를 계기로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 및 전자상거래쪽 인터넷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공 사장에게는 출근시간인 아침 6시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9시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이 3시간동안 혼자 해야할중요한 결정을 궁리하고 책을 주로 읽는다.그동안 20여권의책과 수십편의 논문을 써냈지만 벤처로 나온 이후 ‘대중을위한 글쓰기’는 절필한 상태.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글을쓸 계획이다.현장과 밀착된 생산적인 글이 나올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경영인은 말이 아닌 숫자로 말을 해야 합니다.돈을 만들어내는 일 외에 다른 것들은 곁가지에 불과합니다.길고 긴어둠의 터널을 지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돈 되는 e비즈니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릴 생각입니다”글 김태균
2001-03-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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