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與 새달 재·보선서 ‘공조 첫 작품’

2與 새달 재·보선서 ‘공조 첫 작품’

이춘규 기자 기자
입력 2001-03-05 00:00
수정 2001-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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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자민련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2일 만찬회동에서 합의한 ‘상생공득(相生共得)’의 공조 체제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양당은‘상생공득’을 공동정부 출범 정신으로 규정,국정 운영과각종 선거에서 실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상생공득’의 첫 시도로 다음달 열리는 4·26 재·보궐선거에서의 ‘연합공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양당 지도부 차원에서 실현방안이 은밀히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선거공조는 길게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의 공조 여부가 관건이다.양당은 이를 위해 우선분위기 조성 작업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정치권의 지각변동에도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자세다.

선거공조를 위해서는 정책공조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양당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총무가 5일 낮 함께 만나 ‘정책협의회’를 재개해 인권법,반부패 기본법 등 개혁입법의 국회통과를 논의한다.개별법안의 내용과 처리 우선순위를 놓고양당의 입장 차이가 커 조율결과가 주목된다.민주당은 자금세탁 방지와 관련된 특정금융거래에 관한 법과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약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처리하고,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등은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4월 임시국회 처리할 방침이다.

국가보안법 개정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양당 공동안을 올상반기중 국회에 제출하거나,자민련이 계속 반대하면 민주당단독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국회의원 정수의 5%(14명)로 낮추는국회법 개정안은 야당과의 합의를 전제로 자민련안에 찬성키로 했다.

자민련은 양당 4역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되,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입법에 무조건 따라가기보다는자민련의 의견을 개진하고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당론을 모았다.그러나 국보법은 당의 정체성과 관련된 핵심으로판단하고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러한 현안들이 어떻게 처리되고,조율될지가 공조 강도를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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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기자 taein@
2001-03-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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