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변호사 “인권·대국민서비스 강화 힘쓸것”

정재헌 변호사 “인권·대국민서비스 강화 힘쓸것”

입력 2001-02-27 00:00
수정 200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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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鄭在憲·63·고시13회) 변호사가 26일 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경선에서 제41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됐다.

정 변호사는 이날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대한변협 정기총회에서 서울지회 후보로 출마,144표 중 101표를 얻어 대구지회에서 출마한 여동영(呂東永·58·군법무관1회) 변호사를 여유있게 따돌렸다.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사상 첫 경선에서 당선된 소감은.

회원들의 과분한 평가 덕이라고 생각한다. 법조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중점 추진사업은.

변호사 수는 늘어나는데 송무사건은 줄고, 법률시장 개방은눈앞에 와있다. 그럼에도 변호사를 보는 시각은 여전히 차갑다.변협의 위상 강화와 대국민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

◆후보 출마 당시 우리의 상황이 월남 패망 직전이라고 했는데.

월남 말기처럼 돼서는 안된다는 우려에서 한 말이다.지금과같은 국론분열 상황은 안된다는 뜻이다. 국가적 이익을 위해일사분란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

◆변협의 위상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변협도 인권 수호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자부한다.인권 부분에 특히 역량을 집중하겠다.

◆공익활동 의무제를 폐지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법이 규정하고 있는 이상 지켜야 한다. 다만 지방과 달리 서울은 변호사들이 몰려 있어 개선 필요성이 있다.

◆어떤 식으로 개선할 것인지.

익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것이 좋을 것같다.인터넷 무료상담을 공익활동에 포함시키는 등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

신임 정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5년 마산지원 판사로 법조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82년 변호사로 개업, 97년서울지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정 회장이 추천한 노승행(魯勝行) 변호사 등 5명을 부회장으로,김정수(金正洙) 변호사 등 8명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1-02-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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