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이산상봉/ 남·북단장 적십자외교

3차 이산상봉/ 남·북단장 적십자외교

입력 2001-02-27 00:00
수정 2001-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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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이산가족 상봉단의 남북측 단장은 26일 김포공항과 순안공항에서 각각 도착성명을 발표한 뒤 상대측 적십자사를방문하고 환영만찬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적십자외교’를펼쳤다.

■남측 단장 장정자(張貞子)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 방문단 대표는 이날 오후 평양시 중구역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를 방문,장재언(張在彦) 위원장 등 북적관계자들과 이산가족 문제 등을 주제로 15분 남짓 환담했다.

장 단장은 서영훈(徐英勳)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적십자사 총재회담 구상을 전달했다.장 위원장은 “긍정적인 구상”이라고 화답했으나 수락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제2차 이산가족 교환방문 때 서울에서 행사를 주관했던 장 단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장 단장일행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반갑게 맞았다.

■북측 단장 김경락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서영훈 대한적십자사 총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김 단장은 답사를 통해 “현실적으로 북남간에는 공동선언 후 흩어진 가족,친척문제를 비롯해 많은 문제가 해결됐다”며 “이번 방문단 교환사업이 실질적으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이룩하는 데 기여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환영만찬에는 김명섭(金明燮) 국회 정보위원장,고건(高建)서울시장,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이병웅(李柄雄) 한적총재특보 등이,북측에서는 김경남 부단장,전성철 기자단장과이산가족 방문단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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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공동취재단·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2-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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