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보‘서울기사 색인집’나와

매일신보‘서울기사 색인집’나와

입력 2001-02-23 00:00
수정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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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보’는 총독부 기관지였다는 점에서 흔히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이 신문은 일제강점기35년간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발행됐다는 점에서 일제시대연구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자료로 꼽힌다.

최근 서울시립대 부설 서울학연구소는 매일신보에 실린 서울 관련기사를 모아 ‘서울관련 기사색인’(1910∼1945)을펴냈다.서중석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팀이 펴낸 이 색인집은서울학연구소에서 지난 97년 추진한 ‘매일신보 서울 관련기사 탐사’의 성과를 편집,출간한 것으로 서울을 비롯해 양천과천 시흥 광주 양주 고양 등 수도권 일대를 대상으로 했다.

크게 ▲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풍속 ▲문화·학술 ▲민족운동 ▲기타 등 6개 분야로 나누고 그 밑에 다시세목을 두었다.한 예로 ‘행정’의 경우 총독부·총독·정무총감·경기도·도지사·경성부·경성부윤·경성부회·중추원·정(町=현재의 동)·총대(總代=현 동장)·관리 등으로 세분했다.또 ‘민족운동’항목에는 공산·노동·청년·학생·여성·소년·신간회·형평사·물산·아나키즘 등의 소항목을만들었다.

특히 ‘학술·예술’의 마지막 부분에 ‘인물’을 소항목으로 다뤄 김옥균 손병희 안창호 여운형 박헌영 등 당대 인물에 관 기사색인을 담아 일제강점기 인물사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연구책임자인 서중석교수는 “서울관련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기사의 경중을 감안,일부를 제외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고르게 탐사한 결과”라고 말했다.서울시청 홍보관에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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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기자 jwh59@
2001-0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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