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구조조정?

증권사 구조조정?

입력 2001-02-23 00:00
수정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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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증권사 구조조정?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이 21일 열린 금융기관장 연찬회에서 ‘증권사의 투자은행화’를 촉구한 발언의 배경에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위원장은 “앞으로 증권업계는 업무영역 확대로 투자은행화해 리딩증권사로 변신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은행·보험·투신·종금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금융당국의 금융 구조조정 가시권에서 비켜 선 상태에 있었다.

업계는 이 때문에 정부가 정말 증권사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는지 등 이위원장의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론적 입장표명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와관련,“기존의소신을 표명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힌다.

외국 증권사들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다가는 국내 증권업이 외국계에 잠식당할 우려가 있어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 증권사에서 선도증권사가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구조조정 필요성은 있다=이같은 원론적 입장표명을 넘어선 정책실현의 의지가 담긴 발언이라는 지적도 있다.이위원장이 “증권사가 투자은행 시스템으로 가려면 증권사와 종금사가 통합하는 모양이 되야 한다”고 통합 대상기관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관련,금융권에서는 동일계열인 한불종금과 메리츠증권의 짝짓기와 동양현대종금과 동양증권과의 합병을 조심스레점치기도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1-02-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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