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문화권개발에 나선 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의 한자 표기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대가야의 한자는 大加耶와 大伽倻,大伽耶 등 3가지로 지역마다 다르게 표기하고 있다.
군은 96년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大伽倻로 쓰기로 의결,홍보물이나 표시판에 적어왔다.
그러나 대가야왕릉전시관 개관을 앞둔 지난해 6월 주보돈경북대교수 등 전시관 자문교수들이 군의 한자 표기에 의의를 제기했다.고대사의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의 표기대로 大加耶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역사학회 소속 교수들도加耶에 ‘사람 인(人) 변’이 붙은 伽倻나 伽耶의 표기는 고려시대 이후 불교나 유교 등의 영향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학계의 주장에 따르기로 내부 방침을정했다.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가야산(伽倻山) 등지역의 유명 지명에는 모두 사람 인 변이 붙은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최근 열린 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大伽倻로사용하는 게 지역 정서에 맞다며 문제삼고 있어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군은 96년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大伽倻로 쓰기로 의결,홍보물이나 표시판에 적어왔다.
그러나 대가야왕릉전시관 개관을 앞둔 지난해 6월 주보돈경북대교수 등 전시관 자문교수들이 군의 한자 표기에 의의를 제기했다.고대사의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의 표기대로 大加耶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역사학회 소속 교수들도加耶에 ‘사람 인(人) 변’이 붙은 伽倻나 伽耶의 표기는 고려시대 이후 불교나 유교 등의 영향으로 변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학계의 주장에 따르기로 내부 방침을정했다.하지만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가야산(伽倻山) 등지역의 유명 지명에는 모두 사람 인 변이 붙은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다 최근 열린 의회 임시회에서 의원들이 大伽倻로사용하는 게 지역 정서에 맞다며 문제삼고 있어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
2001-02-2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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